여름 식습관과 치아 건강

여름에 충치로 치과에 내원하는 사람들은 다른 계절에 비해 20% 정도 높게 집계됐다고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했다. 왜 여름에 치과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지에 따라 여름 식습관과 치아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 식습관과 치아 건강

1. 과당 섭취

여름에는 유독 과일이나 과일음료 등이 시원함을 안겨주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식품에는 과당이 많이 포함되어 충치의 원인이 된다. 과당은 끈적하기도 하지만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

치아에 붙어 충치균의 먹이가 되고 충치균이 먹이를 먹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화반응으로 치아가 부식되는데 이를 충치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일음료나 과일, 과당이 들어있는 모든 식품을 먹은 뒤에는 꼭 양치를 제대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얼음과 팥빙수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얼음과 팥빙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은 치아 건강에 최악이다. 이유는 당연하지만, 얼음을 깨물어 먹으면서 이빨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는 한번 손상되거나 깨지면 자연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충치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이빨이 깨지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

최악의 경우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임플란트나 신경치료 등 가격이 비싼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름에는 얼음이 들어간 음료나 빙과류 보다는 크림으로 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치아 건강에 덜 해로울 수 있다.

3. 탄산음료

탄산음료와 탄산수는 산성을 띠고 있어 치아를 부식하는 작용을 하므로 장기적으로 치아 건강에 매우 해롭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치과대학에서는 탄산수에 치아를 30분 담가놓았더니 치아 표면에 균열이 생기며 부식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치아가 약해지고 충치에도 쉽게 노출된다.

특히 레몬이나 라임 등의 향을 첨가하면 산성이 더욱 증가해서 치아의 부담이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위해 탄산수나 탄산음료는 줄이는 것이 좋다.

4. 결론

뜨거운 국물이 있는 보양식들도 치아에 좋지 않다. 하지만 하나하나 설명하면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 등의 의문이 생기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결론은 먹고 양치를 더욱 잘하는 것이 중요하며 양치를 하기 전에 치간칫솔이나 치실 등을 사용하여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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