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이 간지러운 이유 : 항문 소양증

항문이 간지러운 느낌을 받아 본 사람은 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항문이 간지러우면 여간 곤란한 게 아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찾아 돌아다니곤 한다. 하지만 매번 이럴 수는 없는 법이다. 오늘은 항문이 간지러운 이유를 알고 항문 건강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항문이 간지러운 이유, 항문 소양증

1. 항문이 간지러운 이유

지나친 청결

항문이 간지러운 항문 소양증은 의외로 청결한 사람이 걸리기 쉽다. 이유는 항문을 너무 깨끗하게 씻어내서 항문의 기름층까지 다 씻겨 내려가기 때문이다.

기름층이 씻겨 내려가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뀐다고 한다.

또한 무좀, 습진, 완선 등 전부 습할 때 걸리기 쉬운 환경인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거나 그런 작업환경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카페인 과다 섭취

커피나 홍차, 녹차 등 카페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항문 주변을 예민하게 만들어 간지럼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초콜릿, 맥주, 와인, 오렌지 주스 등에 들어있는 크산틴 성분이 항문 조직을 자극해서 간지럽게 만든다고 한다.

유당불내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묽은 변을 자주 보게 되면 항문이 자극되어 예민해지면서 항문이 따갑고 간지럼을 느끼게 된다. 이 증상은 심해지면 치질의 위험까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항문 소양증 예방 방법

적당한 청결 유지

지나친 청결은 항문의 기름 막을 제거해서 오히려 독이 된다. 그래서 적당하게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다.

첫 번째, 항문을 씻을 때는 비누나 바디워시 같은 계면활성제를 피하고 그냥 깨끗한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으며 충분하다고 한다.

두 번째, 비데를 사용한다면 비데의 수압을 중간 정도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수압 역시 항문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설사나 묽은 변을 보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유당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적절한 환경 개선을 통해 설사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결론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항문도 똑같다. 항문 점막은 연약하기 때문에 적당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절대로 과하게 관리하거나 간지럽다고 과하게 긁어서도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치질에 걸릴 위험만 커질 뿐이다.

출처 나무위키

다음 글은 질에서 냄새나는 원인과 대처 방법에 관한 글이다. 질에서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많이 나온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